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관사 삼정KPMG는 티맥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카이레이크를 선정했다. 양 측은 이르면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는 티맥스소프트 인수를 위해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와 삼파전을 치렀다. 제시한 인수금액은 경쟁자들과 비슷했지만 인수 조건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티맥스 측에서 제시했던 1조 원에서 조정된 8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
티맥스소프트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를 주력으로 미들웨,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제품과 기술을 제공해 왔다. 미들웨어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오라클, IBM 등을 넘어 4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매각은 티맥스그룹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티맥스데이터를 살린 후, 남은 대금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C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다.
야놀자, 솔룩스첨단소재, 조이시티와 한미반도체, 플렉스 등 IT 기업의 경영권 인수 및 지분 투자로 많은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다. IT분야 외에도 아웃백 지분 100% 인수 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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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투자한 기업의 경영에 직접 참여해 실적을 높여왔다. 솔룩스첨단소재의 경우 진대제 각자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역시 직접 경영에 참여해 실적을 높이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