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에 베스핀글로벌,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가 참여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인수를 포기하며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3사의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한 인수제안서에는 각 사의 희망 인수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번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
1997년 설립한 티맥스소프트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를 주력으로 미들웨,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제품과 기술을 제공해 왔다. 미들웨어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오라클, IBM 등을 넘어 4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2% 성장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데이터 등에 투입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 희망가로 1조원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매자들과 차이가 존재해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매자 3곳 모두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관리기업(MSP)인 베스핀글로벌은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솔루션 개발·운영 역량을 확보해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영업익이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IT 인력과 공공 영업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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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는 다나와, 코리아센터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등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IT 플랫폼 분야 인수 및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역시 야놀자, 두산솔룩스 등 IT 기술 전문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영사다. 만약 인수한다면 경영에 참여해 실적을 높이는데 주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