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백신 안맞으면 해고"

백신 정책 지켜야…무급 휴가 후 해고 통보

인터넷입력 :2021/12/15 14:21

구글이 백신 정책을 따르지 않은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CNBC 보도를 인용해 구글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은 최악의 경우 해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직원들에게 12월 3일까지 백신 접종 상태를 회사에 알리고, 증빙 서류를 제출할 것을 알렸다. 만약 의료적이나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이를 소명해야 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의 모습. (사진=미국 C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 캡처)

CN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백신 접종 증빙 서류를 내지 않았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과의 면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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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8일까지 백신 접종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직원들은 30일간 유급 휴가를 받게 되고, 최장 6개월 동안 무급 휴가를 내야 한다. 그 후에는 해고 절차가 진행된다.

구글 측은 "백신 접종 요구는 직원들을 안전하게 하고,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직원들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