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오는 17일 디지털 작품 큐레이션 서비스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유통하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내 디지털지갑 서비스 클립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개를 앞둔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은 사용자 간 디지털 아트를 사고팔 수 있는 '마켓' 기능이 추가된다. 구매를 놓쳤거나 또는 소유하고 있는 작품을 판매하고 싶은 경우 마켓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판매액의 일부는 창작자에게 지급되는 크리에이터 보상 제도로도 운영된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터들의 굿즈와 콜렉터블스(수집품)를 포함한 NFT를 수집할 수 있는 '디팩토리' 기능도 제공된다. 미술 작품을 넘어, 영화,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 아트 워크가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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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 유통도 더욱 강화된다. 하루에 한 명의 아티스트만 집중 조명하고 공개하는 '1D1D' 코너가 신설됐다.작품 공개를 앞둔 작가들은 미디어 아티스트 MYZY와 인세인박을 비롯해 ▲대형 설치 조형물로 친숙한 이재효 ▲콜렉터들의 기대를 받는 젊은 아티스트 연여인과 김민경 등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5개월간의 베타 기간을 거쳐 클립 드롭스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며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또 작가들의 진지한 탐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을 적극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경제기반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