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전자부품 회사 로옴은 14일 말레이시아 공장에 추가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옴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날로그 대규모집적회로(LSI)와 트랜지스터를 말레이시아 신규 생산 시설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시설을 완공하면 말레이시아 생산 능력이 1.5배로 늘어날 것으로 로옴은 내다봤다.
로옴은 말레이시아 신규 생산 시설에 에너지 절약 설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접목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15%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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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신규 생산 시설은 연면적 2만9천580㎡에 지상 3층 규모다.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로옴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생산 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여러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