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까지 정밀하게 감지해 제거하는 신제품 공기청정기 4종을 14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등 4가지다.
그 중 '포름알데히드' 제품 3종은 다이슨이 새롭게 개발된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내장돼 포름알데히드를 감지하고 파괴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가스 오염 물질이다. 합판이나 섬유판이 내장된 가구 또는 목조 제품, 단열재, 페인트나 벽지, 광택제, 청소용품 등 다양한 일상용품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 입자의 크기는 0.1 마이크로미터의 500분의 1 정도로 포착하기 매우 어렵지만, 제거하지 않을 경우 가스 배출 현상이 지속돼 장기간 노출되는 위험이 따른다.
일반적인 젤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발되어 성능이 퇴화할 수 있다. 반면 다이슨의 공기청정기에 내장된 고체형 센서는 정밀한 감지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소모되지 않아 교체할 필요가 없다. 또 이번 신제품은 다이슨의 지능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매초 데이터를 교차 확인하고 포름알데히드를 다른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구분해 선별적으로 감지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기청정기 4종은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하도록 봉인된 점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0.1 마이크로미터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하고, 신종 인플루엔자 A로 알려진 H1N1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또 활성 탄소 필터는 벤젠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 이산화질소 등 유해할 수 있는 가스와 공기 중 냄새를 제거해 준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는 위생 기능이 이전 보다 강화됐다. 반사성이 높은 PTFE 튜브를 통해 UV-C 광선을 여러 번 노출시켜 물 속 박테리아의 99.9%를 제거해 준다. 5리터 탱크 덕분에 자주 물을 보충하지 않고도 최대 36시간 동안 위생적으로 가습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설계된 '딥 클린 사이클' 기능은 제품 세척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공기청정기는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이 적용돼 멀리 있는 오염 물질을 끌어당기고 정화된 공기를 방 안 전체로 분사해 준다. 다이슨은 공기청정기는 자체적인 폴라 테스트를 통해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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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표준의 성능 측정은 공기 순환용 천장 선풍기와 1개의 공기 질 측정용 센서를 갖춘 약 28㎥규모의 작은 공간에서 진행된다. 반면, 다이슨의 폴라 테스트는 일반적인 거실의 실제 크기와 유사한 약 81㎥ 크기의 공간에서 공기 질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알렉스 녹스 다이슨 환경 제어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 질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며 "다이슨은 혁신과 기술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