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트위터 계정이 12일(현지시간) 일시적으로 해킹을 당해, 인도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는 일이 발생했다.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한 해커는 모디 총리 트위터를 통해 인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모디 총리 트윗엔 "인도가 비트코인을 매입해 국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도 함께 올라왔다.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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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실은 "트위터 계정에 문제가 있었고 즉시 복구했다"며 "공유된 트윗을 모두 무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7천30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총리실과 트위터는 모디 총리 계정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작년에도 모디 총리를 사칭한 트위터 계정에 인도가 가상화폐를 시작한다는 글이 올라와 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