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두 스마트폰 기업 오포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한다.
9일 오포의 류쭤후 최고제품채김자(CPO)는 직접 웨이보를 통해 오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파인드 N(Find N)'을 15일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 제품의 슬로건은 "충분히 작지만, 또 충분히 크다"라며 파인드 N 이미지가 담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좌우로 펼치는 인폴딩 스마트폰이다.
오포의 류쭤후 CPO는 "이 제품은 오포가 4년간 6세대에 걸쳐 개발한 첫 스마트폰으로서 오포 스마트폰의 향후 발전에 대한 대답"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2018년 4월 파인드 N의 1세대 시제품이 내부에서 개발됐지만 사용성과 내구성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고도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오포의 파인드 N의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 특징은 처음으로 초박막유리(UTG)를 적용한 중국산 폴더블 스마트폰 이란 점이다. 두번째 특징은 기존 폴더블 폰 대비 더 얇고 가벼워졌단 점이다. 중국 업계에서는 파인드 N의 무게가 250g 이하가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오포는 14일부터 열리는 오포 이노데이 2021 행사에서 파인드 N 이외에도 AR글래스 2022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AR글래스는 0.71인치의 고화소 OLED를 채용하고 ToF 카메라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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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오포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20%), 애플(14%), 샤오미(13%)에 이어 10%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 중국 시장에서는 애플(22%), 비보(20%)에 이어 18%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