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이 '호라이즌 월드'를 9일(현지시간) 선보이며, 메타버스 세계 확장에 나섰다.
호라이즌 월드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메타버스 비전을 담은 첫 시도로, 가상현실(VR) 기술이 적용된 확장형 멀티 플랫폼이다.
호라이즌 월드에 입장하려면, 페이스북 계정과 메타 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2가 필요하다. 미국, 캐나다에 거주하는 18세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재작년 9월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후 2년 만에 출시된 호라이즌 월드는 크게 '플레이(게임)', '참석(이벤트)', '놀이'로 나뉜다. 오큘러스 퀘스트2를 착용해 아바타로 VR 세상을 체험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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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제공한 콘텐츠를 체험하거나, 이용자가 직접 커뮤니티 생산 공간을 탐색하고 만들 수 있다. 메타는 지난 10월 크리에이터의 VR 공간 제작을 장려하고자 1천만달러(약 1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메타는 지난 8월 가상 회의 공간인 '호라이즌 워크룸'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 사업을 운영하는 리얼리티랩에 최소 100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