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순위 매기던 '알렉사닷컴' 사라진다

아마존 "2022년 5월 1일 서비스 중단" 공지

인터넷입력 :2021/12/09 16:4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터넷 사이트 순위 집계 사이트로 한 때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알렉사닷컴이 사라진다.

아마존은 8일(현지시간) 2022년 5월 알렉사닷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아마존은 “25년 전 알렉사 인터넷을 설립하면서 디지털 독자들에게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2022년 5월 1일 알렉사닷컴이 은퇴하는 힘든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렉사닷컴은 1996년 설립된 미국의 웹 트래픽 및 순위 집계 전문 회사다. 설립 3년 뒤인 1999년2억5천만 달러에 아마존에 인수됐다.

현재는 아마존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다. 브라우저에 아마존 툴바를 설치한 이용자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래픽 순위를 집계한다.

알렉사 순위는 한 때 마케팅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유료 구독 고객들에게는 검색엔진 최적화와 경쟁사 분석 툴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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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알렉사 순위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영향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결국 아마존이 알렉사닷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