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달 유럽 9개국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 초도물량 15만 바이알의 선적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초도물량을 공급한 9개국을 포함해 총 18개국과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공급 물량과 추가 발주를 포함하면 이달 공급 물량은 1천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렉키로나에 대해 품목허가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유럽 각국의 확진자 증가가 맞물려 제품 공급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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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초도물량 출하가 완료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가 발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 계약 논의도 늘고 있다는 것. 회사는 내년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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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한 의료시스템 부담이 가중되면서 렉키로나가 의료 현장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향후 역할이 커지리란 게 회사의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EC 승인 이후 렉키로나에 대한 각국의 추가 승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공급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우수한 CT-P63과 흡입형 등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