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올해 김치냉장고 26만대 자발적 리콜 완료

잔량 9만대도 리콜 조치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1/12/09 11:22

위니아딤채가 올해 15년 이상 장기 사용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 26만대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지난달 30일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한국제품안전학회가 공동주최한 '가전제품안전컨퍼런스'에 참여해 이 같이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소비자 대상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와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조사 결과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의 실질적 잔량은 9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위니아딤채, 가전제품안전컨퍼런스 참여 (사진=위니아딤채)

그동안 위니아딤채는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해 진행해오던 딤채 무상점검 활동을 지난해 말부터는 국가기술표준원 주관으로 자발적 리콜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대대적인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리콜 대상 제품을 올해에만 26만대를 발굴 및 조치를 완료했다.

한소원은 전국 거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태도 평가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는 기업에 5점 만점에 4.25점의 매우 높은 호의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타의에 의해 진행된 강제적 리콜 기업의 신뢰도는 2.93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아딤채의 자발적 리콜에 대한 소비자 평가 역시 리콜 전 보다 10% 이상 증가한 66.1%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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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는 이번 소비자 대상 실태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과제도 얻었다. 김치냉장고를 1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가구의 특성상 60대 이상의 노년층 비율이 높았다. 도서지역과 규모가 작은 도·시·군 지역의 소비자들이 리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는 수치가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조경형 위니아딤채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공동의 역할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고, 나아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서 실질적 잔량으로 추정하는 약 9만대 안팎의 리콜 제품까지도 조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