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의 인력 이탈이 심상치 않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메신저 사업부 책임자 스탠 추드노프스키 사장이 메타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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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드노프스키의 사임 발표는 암호화폐 사업을 진두 지휘했던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추드노프스키 사장과 데이비드 마커스는 예전에 페이팔에서 함께 일해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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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메신저 사업부의 제품 책임자로 페이스북에 합류한 스탠 추드노프스키는 내년 2분기까지 일한 후 퇴사할 예정이다. 그의 업무는 로다나 크리산, 마허 사바 두 임원이 받게 된다.
최근 메타는 내부 고발 사태로 인한 조사와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달 미국의 각 주(州) 검찰은 인스타그램이 어린이에게 유해한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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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페이스북을 이끌던 핵심인력의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책임자 데보라 리우가 회사를 떠났고 3월 최고 수익 책임자 데이비드 피서도 사임을 발표했으며, 페이스북 가상자산 지갑서비스 노비(Novi)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케빈 웨일도 회사를 떠났다.
6월에는 케롤린 에버슨 광고 책임자, 7월에는 피지 시모 페이스북 앱 책임자, 8월에는 마크 다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9월에는 마이크 슈로퍼 기술책임자가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마커스가 전격 퇴사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