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계정계 시스템을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2022년까지 전환 완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은행 IT 시스템은 ▲계정계(여수신·외국환 업무 등 고객과 직접적인 금융 거래 담당) ▲채널계(콜센터와 제휴업체 정보 연계 등 비대면 채널 관리) ▲정보계(데이터 저장, 분석 및 관리)로 구성된다.
케이뱅크는 2020년부터 정보계를 시작으로 일부 남아있던 유닉스 기반 시스템에 대한 리눅스 전환을 추진해왔다. 계정계 중 간편결제 시스템과 계정 데이터베이스, 카드 애플리케이션을 리눅스 체제로 바꿨다. 이에 더해 케이뱅크는 2022년말까지 남아있는 뱅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리눅스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리눅스 전환 시 유닉스 이용 대비 약 3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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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클라우드 서비스가 리눅스 기반이어서 리눅스를 사용하면 거래 및 데이터 처리에 제약이 없는 클라우드로 손쉬운 전환이 가능해진다. 케이뱅크는 리눅스 전환을 발판 삼아 최종적으로는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전환해 고객의 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차대산 IT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전환을 발판 삼아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