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줌은 자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인 제이슨 리가 꼽은 내년 보안 전망 네 가지 사항을 6일 공유했다.
제이슨 리 줌 CISO는 내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과 함께 모든 접근을 의심하고 점검 및 모니터링 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이에 따라 다중 인증(MFA) 등 최신 도구와 기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안업계는 서드파티 위험을 대비한 보안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라윈즈',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카세야' 랜섬웨어 공격 등 공급망 공격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보안 담당자가 기업 내부는 물론 협력사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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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업계 상장사들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사이버보안 전담 위원회를 개설할 것으로 예상했다. 줌이 지난해 사이버보안 전담 위원회를 이사회에 출범한 점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보안에 대한 우려사항과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에는 다른 기업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이버 보안 인재 영입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도 내년 주요 전망으로 꼽았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계속 공급을 넘어서고 있고, 이런 흐름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줌도 내년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무 환경이 변화하며 근무지의 물리적인 제약이 사라지고, 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보안 인재 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