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생태계를 위한 산학협력과 창업은?···AI대학원 심포지엄 개최

얼굴과 영상AI 분야 세계적 석학 시몬 울먼 박사가 기조 강연

컴퓨팅입력 :2021/12/03 10: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얼굴 및 비전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시몬 울만 박사가 참여하는 '2021 인공지능대학원 심포지엄'을 3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대학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인공지능 혁신 허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3개 기관이 주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행사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네이버TV 공식 채널과 유튜브 공식 채널로 동시에 송출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뉴딜과 함께하는 인공지능대학원'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가 2회째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패널 토론,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 협력 사례 및 우수성과 발표, 성과 전시가 차례로 열렸다.

얼굴 인식 및 비전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시몬 울만. 3일 열린 인공지능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

기조강연은 얼굴인식 등 비전 인공지능(AI) 분야 해외 석학인 시몬 울만(Shimon Ullman) 교수(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AI센터장)가 맡았다. MIT에서 박사를 받은 그는 7년간(1986~1993년) MIT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4년 AI와 컴퓨터 비전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EMET 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역시 컴퓨터 비전 업적을 인정 받아 아즈리얼 로젠필드 평생업적상을 받았다. 오르보텍(Orbotech)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이날 강연에서는 '인간과 같은 장면을 해석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위한 산학협력과 창업' 주제로 토의한다.

좌장은 백준기 중앙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이 맡았고 패널로 박현제 SPRI 소장, 김윤 SKT CTO, 김종원 GIST 인공지능대학원장, 서승우 토르드라이브 의장이 참여한다. 인공지능대학원의 주요 연구성과와 산학협력, 인력 양성 등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의 우수성과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대학원 선정 대학 및 협력기관이 참여해 성과 전시도 마련했다. AI대학원 14개교, 협력기관 18개 기업(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총 32개 부스가 선보인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대학원은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 인공지능 연구·교육 네트워크 구축, 전임교원 확충과 재능있는 인재를 양성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와 대회 등에서 기술력과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간 축적한 연구 경험과 성과를 학계와 산업계가 공유 및 확산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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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선도적 인공지능 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인프라 지원 등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세계 수준의 인공지능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인공지능대학원 10개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대학원 10곳은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포항공대, GIST, 연세대, UNIST, 한양대, 서울대, 중앙대 등이고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곳은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ERICA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