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 인공지능(AI) 대학원 개원식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열렸다.
행사에는 최 장관 외에 김우승 한양대 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 대학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현판 제막식을 갖고 인공지능 대학원의 성공적 추진을 격려했다. 개원식과 함께 개원 포럼도 열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와 김진형 중앙대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을 했다.
한양대 인공지능 대학원은 지난해 4월 과기정통부 선정에 이어 9월 개원했다. 전임 교원 16명과 석박사 과정 20명이 재학중이다. 매년 약 50명 학생을 선발해 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와 산업계 지향적인 융합연구(AI+X) 역량을 겸비한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양대는 AI와 결합한 도메인인 'AI+X'는 자율주행, 바이오 및 의료, 인텔리전트 서비스를 선정, 이 분야를 특화한다.
학교가 AI 핵심인재 양성과 세계적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내건 슬로건은 'Next AI(Nurturing EXperts for Top class AI research)'다. AI D.N.A(Data, Network, Algorithm)를 확보하고 입학정원 50명(석사 20명, 박사 30명)에 대한 긴밀한 산학연계 연구 및 교육, 자기주도적 창의자율연구, AI+X 융합 연구 및 교육을 강화한다.
또 AI 분야 국내외 석학을 2024년까지 30명(’20년 14명) 확보하고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산업 현장의 전문가도 지속적으로 채용(‘24년까지 20명)할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 교육·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HYU AI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수요 중심의 교과과정 개편도 추진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AI+X 등 수요기술 대응 산학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방식인 IC-PBL(Industry Coupled - Project Based Learning)도 추진한다.
특히 특화한 학생주도 창의자율연구 트랙을 운영(수요지향형, 국제협력형, 기술경쟁형, 기술혁신형, 벤처창업형)해 자기주도형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사람 중심 AI 연구를 위해 'AI 코어(Core) 교육 및 연구와 AI윤리와 조화를 추구, 한양대 인문학진흥센터와 연계해 AI 윤리 과목을 전공 필수로 신설, 기술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이해하는 AI인재를 양성한다. AI코어 및 AI+X 연구 내용과 세부 과제는 교내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 심의를 거친다. 학교는 AI대학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00억원 규모 부담금도 매칭한다.
한편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급 인재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대학원 8개(광주과기원,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과기원, 포항공대, 한국과기원, 한양대)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개(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가 선정, 운영되고 있다. 올해 2개 인공지능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