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1100억 자금 확보...페이코인 글로벌 확산에 투입

메타버스·NFT 접목한 융복합 서비스 추진

컴퓨팅입력 :2021/12/02 11:28    수정: 2021/12/02 11:33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올 한해 투자기관 지분 매각으로 약 1천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다날은 지난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지분 투자에 참여했으며, 최근 지분을 전량 매각해 약 6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다날엔터테인먼트는 2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두나무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약 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두나무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다날은 확보한 자금으로 전략사업 대폭 확장 및 선제적인 신규 투자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페이코인을 주축으로 한 결제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계열사 및 외부 신사업 투자에 활용한다. 페이코인은 국내 200만 사용자, 10만여 가맹점 확보에 성공했다. 국내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급성장하는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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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에 NFT를 접목시켜 거래 신뢰도를 높인 재테크 라이프 커뮤니티 그라운드로 구현하는 것과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사업 및 기술력을 활용한 콘텐츠 NFT 플랫폼 ‘다날메타마켓’이 대표적이다.

다날 관계자는 "추진 중인 사업은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은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보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NFT 외에도 선구매 후결제(BNPL), 탈중앙화금융(Defi) 등 최근 각광 받는 사업에 다각도로 투자하여 다날 결제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