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넥슨 카트라이더 IP, 글로벌 영향력 확대

콘솔 PC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앞둔 담금질

디지털경제입력 :2021/12/02 10:04

넥슨이 자체 게임 지식재산권(IP) 확대에 나선 가운데, 최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PC 게임 원작 '카트라이더' IP의 영향력을 다시 알리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우리나라 대표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인기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원작의 뒤를 이어 새로운 레이싱 게임 바람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콘솔 PC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다.

넥슨 대표 IP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재탄생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 계열사인 니트로스튜디오의 차기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캐릭터성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레이싱의 재미 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다.

특히 이 게임은 PC 뿐 아닌 콘솔 이용자를 위해 기본적인 게임 조작법을 미리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를 제공, 게임 플레이의 진입장벽을 낮춘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솔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주행 시 자동 엑셀레이터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주행 방향을 트랙 바닥에 가이드라인으로 알려주거나 카트 전방에 방향을 표시해주는 등 플레이를 보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도 경험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또한 이용자들은 트랙 내 드리프트 사용을 추천하는 구간을 표시해주거나 드리프트 존 가이드 안에서 드리프트를 시도할 경우 일정 각도를 보정해주는 기능도 제공 받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 측은 게임 플레이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일간 챌린지와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와 코스튬 등 다수의 보상을 제공하며, 타임어택에 쉐도우 기능(플레이 기록에 따른 캐릭터 소환)을 제공해 이용자 스스로 도전하고 성장하는 재미도 강조했다.

박훈 니트로스튜디오 대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레이싱 게임"이라면서 "진화된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유저들이 다 함께 즐겁게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차 테스트 임박...참가자 모집

넥슨 측은 게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3차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게임 출시를 앞둔 막바지 담금질이다.

이번 3차 테스트는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4(PS4)를 확장 지원하고,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 안정성도 점검한다.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오는 8일까지다. 테스트 참여자는 카트라이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리프트 V1(무제한)' '브로디(365일)' '카트라이더 풍선(365개)' '스타 전자파밴드(365개)' 등의 아이템이 제공된다.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테스트가 12월 8일부터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레이서명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게임 정식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총감독 브로디' 코스튬 아이템과 추첨을 통해 게이밍 기어와 넥슨캐시 등을 각각 선물할 예정이다. 다만, 콘솔 기기로 테스트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은 넥슨 ID와 연동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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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소니 2022년 라인업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공개됐던 플레이 영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이 넥슨의 내년 성장을 이끌 핵심 타이틀이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앞세워 원작 IP의 영향력을 글로벌로 확대한다"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국내외 시장에서 넥슨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줄 흥행작이 될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