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사업장 4곳 모두 자원 순환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충남 아산1캠퍼스에서 국제 안전 인증 기업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0(제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흥·천안·아산1·아산2 사업장 모두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노력을 가늠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이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평가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건설·철거 등 대형 사업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폐기물을 분리·선별하고 있다. 임직원은 사업장에 있는 생활폐기물 배출함에 캔과 병 등을 나눠 버린다.
관련기사
- 삼성 노트북 OLED, 친환경 인증 '그린가드 골드' 획득2021.05.26
- SK실트론,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웨이퍼 업계 최초2021.05.27
- LG전자, 친환경 건물 늘린다2021.07.12
-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2024.11.22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매일 수십톤씩 버려지는 폐에천트(Etchant)에서 은을 추출한다. 에천트는 반도체 식각(에칭) 공정에서 쓰는 액체·기체다. 실리콘 기판(웨이퍼)에서 필요한 회로 모양을 뺀 나머지 부분을 없앨 때 사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국내 사업장에서 재활용한 자원은 19만톤에 이른다.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총괄 전무는 “임직원이 스스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에 참여했다”며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을 어떻게 재활용할지 의견을 나누고 체계적으로 실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