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시장 이재수)는 지역 내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성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1년 강원 ICT 슈퍼위크’ 행사를 다음달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5일간 춘천시청 1층 로비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행사 첫날인 다음달 6일 강원메타버스산업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강원 ICT 슈퍼위크’는 올 한 해 동안 강원도 와 춘천시가 지역 내 기업을 지원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 성과 공유 와 함께 ICT 산업 기업인과 시민 간 소통을 위해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 해까지는 ICT의 다양한 사업프로젝트 성과가 개별 사업 중심으로 발표됐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연결과 융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산학관은 물론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주요 행사는 ▲강원메타버스산업협의회 출범식 및 VR,AR 명사특강 등 ICT 컨퍼런스(강원정보문화진흥원 창작개발센터 등) ▲로봇 등 지역 ICT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전시회 (춘천시청 1층 로비) ▲드론택배와 드론군무 등 춘천시 드론 실증지원사업 시연회(춘천 서면 드론체험장) 등 이다.
개막식은 다음달 6일 오후2시 서면 강원창작개발센터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다. 이날 2021년 지역 ICT 산업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2021년 강원 ICT 진흥사업 성과발표, 강원메타버스 산업협의회 출범식이 진행된다. 춘천시장상은 자이언트드론 이용우 대표, 임팩시스 신승렬 대표, KM컴퍼니 김경미 대표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상은 드림 최임영 대표, 위고데이터 김상익 대표가 각각 받는다.
전문가 특강도 마련됐다. 강원메타버스산업협의회 출범식에 이어 지역 ICT 산업 육성전략을 위해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특강을 한다. 이어 VR‧AR 등 메타버스 분야 최형욱 대표, 김상윤 교수 특강과 XR분야 최은석 디스트릭스 대표, 자율주행차 분야 한민홍 첨단차 대표 등의 특강이 이어진다.
지역 ICT 기업 성과 전시회도 춘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성과 전시회는 다음달 6일~10일까지 이어진다. 2021년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ICT 산업의 현 주소를 보여줄 수 있는 기업의 제품이 전시된다. 지역 드론 기업 5개사, IC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품을 보유한 12개사, 그리고 스마트토이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6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전시회는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되며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추첨도 이뤄진다.
특히 다음달 8일 낮12시부터 춘천시 드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춘천드론 실증 지원사업'시연회가 한 시간동안 열린다. 드론이 샌드위치와 커피를 배달하는 드론 택배 시연과 스마트팜 드론, 재난대응 드론, 군집비행 드론, 하천 측량 드론 등의 지역 드론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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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시의 지역 ICT 산업이 이렇게 다양하고 기술이 고도화된 채 펼쳐지고 있는 것에 놀랍다“며 ”강원도와 함께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역 ICT 산업에 지속적으로 지원, 시민이 필요하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혁신 서비스가 지역 ICT 기업을 통해 펼쳐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부터 20년 동안 강원도 ICT 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지금까지 지역 ICT 기업의 창업보육에서 사업화 지원까지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강원도와 춘천시는 2020년부터 ▲SW융합클러스터 2.0 ▲강원 VR‧AR제작거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사업 등 대규모 국비 확보를 통해 기업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엔 26억의 기업지원비가 지원됐으나 2020년에는 63억으로 확대, 204개사를 지원했고 68건의 기술지원 및 34건의 제품개발, 216명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더 확대된 86.5억의 기업지원비를 확보, 200여개 사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를 중점사업으로 정부(과기부, 문체부, 중기부, 산자부)의 디지털 뉴딜 및 전략산업을 추진, 지역 ICT 리딩 기업 발굴과 지역 ICT 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