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NFT, 너무 빨리 성장…투자 신중해야"

올해 3분기 NFT 거래량, 전년 대비 3만8000% 증가

컴퓨팅입력 :2021/11/30 15:17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이 너무 빨리 성장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경고하는 전문가의 의견들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9일(현지시간) NFT 시장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전망을 보도했다.

NFT 시장은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거액의 NFT를 생성하고 수집, 거래하고 있으며 NFT 거래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NFT 투자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NFT 데이터 분석 사이트 논펑져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2017년 이후 NFT 수집품 매출은 약 62억 달러(약 7조 3,600억원), 디지털 예술품도 19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존 매코맥 호주 모내시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예술품, 수집품들이 NFT와 자연스럽게 들어맞기 때문에 NFT의 대표 상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상품이 추가적인 정품 인증서를 보유하는 것은 특정 사물의 소유권을 표시하는 데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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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구진들은 NFT 시장이 최근 엄청난 과대 광고와 투기로 인해 너무 빨리 성장했기 때문에 지금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나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NFT·디지털자산 추적 서비스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NFT 거래량은 전년 대비 3만8000% 증가한 107억 달러(약 12조 7100억원)를 기록했다.

유럽 은행 라보뱅크의 아시아 태평양 금융 시장 연구 책임자 마이클 에브리는 “이는 모든 거품 패러다임의 정점인 신격화 현상일 것"이라며 "젊은 층을 움직이는 역동성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해도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