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카 뷰' 모드 없앤다

2019년 출시 차량용 플레이어 모드..."카 뷰 중단은 새로운 혁신 위한 것"

인터넷입력 :2021/11/29 10:01

스포티파이가 차량용 플레이어 모드인 '카 뷰(Car View)' 기능을 없앤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6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카 뷰 기능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 뷰는 스포티파이가 2019년부터 탑재한 차량용 플레이어 모드다. 운전자는 휴대폰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이를 활성화한 뒤, 큰 글씨체로 적힌 곡 제목·아티스트 명으로 단순하게 구성된 음악 재생 화면과 더불어 스킵·재생 중단·셔플·즐겨찾기 등 제한된 기능을 이용해 운전 중 음악을 들을 때도 복잡한 조작으로 방해받지 않을 수 있었다.

스포티파이 차량용 스마트 플레이어 '카 씽'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자사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당 기능이 설정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오류인지를 묻는 이용자 글에 "카 뷰 기능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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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회사는 "우리는 차 안에서 청취 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있다"며 "카 뷰 중단은 새로운 혁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카 뷰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핸즈프리 방식으로 스포티파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올해 4월 차량용 스마트 플레이어 '카 씽(Car Thing)'을 출시, 지난달에는 미국 모든 이용자가 카 씽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카 씽의 시판 가격은 80달러로, 이용자는 카 씽을 차량 대시보드에 거치해 음악, 동영상, 팟캐스트 등을 재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