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국내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금지…"오미크론 차단 목적”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 10일 동안 시설 격리

헬스케어입력 :2021/11/29 09:32    수정: 2021/11/29 10:32

28일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8개국의 단기체류 외국인은 국내입국금지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10일 동안 시설격리가 의무화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1.1.529)에 대한 국내 대응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B.1.1.529)의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3D로 본 오크미론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구조. 사진=GISAID

또한 단계적 일상전환 1단계 종료에 따라 향후 방역 대책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확진자 수는 4천여 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위중증자도 증가해 28일 기준 병상 대기 환자 수는 1천265명으로 확인됐다. 권 장관은 마스크 쓰기·주기적 환기·적극적 진단검사·추가접종 참여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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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2차 예방접종때 보인 적극적 참여의 힘을 이번 추가접종에서도 다시 한 번 보여 달라”며 “필수 추가접종은 일상회복의 중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 때마다 보여준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위기도 넘어설 수 있다”며 “방역당국도 국민들의 일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