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4천명대

사망 35명, 위중증 환자 586명…입원환자 전날 대비 118명 늘어

헬스케어입력 :2021/11/24 09:59    수정: 2021/11/24 12:0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4천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월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4천88명, 해외유입 28명 등 총 4천116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42만5천65명(해외유입 1만5천574명)으로 늘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730명 ▲경기 1천176명 ▲충남 291명 ▲인천 219명 ▲부산 118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경북 65명 ▲강원 62명 ▲전남 52명 ▲대전 51명 ▲광주 45명 ▲충북 40명 ▲전북 34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7명 등이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김양균 기자)

사망자는 3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3천363명(치명률 0.79%)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전날 대비 37명이 증가했고, 입원환자는 660명으로 전날 대비 118명 늘었다.

김부겸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고 4주째에 접어들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 말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만 방역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하다.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질병청의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수준으로 나타났고,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 회복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 '재택치료'의 활성화는 당면한 과제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뒷받침할 의료대응의 큰 축임에도 아직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중수본과 방대본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경증이나 무증상임에도 너도나도 병상을 차지하시게 되면 정작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병원에 와보지도 못하고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택치료를 지금부터 확대 시행하고 조기에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1월24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2만8천236명이 증가한 4232만422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8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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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자는 4만3천631명이 늘어 총 4063만1천958명이며, 인구대비 접종률은 79.1%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자는 13만6천670명이 증가하며 현재까지 210만2천455명이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 (11.24. 0시 기준)는 1천877건이 늘어 총 38만2757건이 접수됐다. 중증 이상반응을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천513건(신규 4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1만1천326건(신규 60건), 사망 사례 932건(신규 15건)이 신고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