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6위로 내려앉은 화웨이가 중고폰 사업을 정식으로 개시했다.
21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화웨이가 정식으로 중고폰 사업을 시작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각 중고 스마트폰은 120여 가지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100% 정품 부품 보증을 한다. 배터리는 신제품으로 교체된다. 여기에 화웨이의 자체 하모니OS도 탑재한다.
화웨이는 1년 간의 품질보증을 실시하며 중고폰을 새 스마트폰 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화웨이가 공개한 중고폰 가격대를 보면, 메이트20 RS 람보르기니 버전이 4799위안(약 89만 원), 메이트30 RS 람보르기니 버전이 9699위안(약 180만 원), 메이트30 프로가 4399위안(약 82만 원), 메이트30 프로 5G가 5099위안(약 94만 원), 메이트30 4G 모델이 3199위안(약 59만 원), 메이트30 5G가 4099위안(약 76만 원) 부터 시작한다.
메이트30 프로 가격이 본래 5799위안(약 108만 원), 메이트30 4G 모델이 3999위안(약 74만 원)이였단 점을 고려하면 약 20~30만 원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중고폰 가격이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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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컨수머비즈니스그룹 허강 총재는 "화웨이는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며, 환경 보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화웨이가 인증한 고품질 중고폰 시리즈를 통해 전자제품의 순환 이용을 촉진해 디바이스를 환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중국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7% 낮아져 점유율 8%를 기록했다. 비보, 오포, 아너, 샤오미, 애플에 밀려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