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쇼핑몰 창업이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창업은 73만260개로 나타났는데, 그 중 도소매업 창업이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쇼핑몰 창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쇼핑몰 창업을 도와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권계영 팀장은 최근 웨비나를 통해 전국의 쇼핑몰 예비 대표에게 고객 선정부터 쇼핑몰 운영까지 필요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먼저, 권 팀장은 창업을 준비할 때 타겟으로 하는 고객이 누구인지 직접 그려보라고 조언했다. 단순히 연령대나 성별이 아닌, 어떤 취향을 갖고 생활하는지 종이를 펼치고 직접 그려보라는 얘기다. 그래야 좀 더 명확하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벤치마킹을 하면 이 과정이 좀 더 쉬워진다"며 "아이템이나 고객관리, 마케팅, 쇼핑몰, 상세페이지 등의 벤치마킹을 통해서 쇼핑몰을 더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아이템 선정을 마쳤다고 해도,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준비와 구축, 운영단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무조건 상품만 찍어서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경쟁력있는 상품을 갖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며 "시장성과 경쟁력, 재구매율, 전문성, 관심도, 수익성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쇼핑몰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팀장은 "최근 중간 유통상을 통하지 않고 바로 자사몰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있다"면서 "중간 유통 마진 감소로 온라인 판매 순익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사몰에서는 마켓 입점 시간이나 비용 절약할 수 있고, 제품 품질을 관리하기가 쉽다. 또한 소비자 요구에도 쉽게 대응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자사몰은 하나의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해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고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권 팀장은 "카페24는 쇼핑몰 도메인 가격이나 결제 서비스를 제외하고 가입비나 월사용료, 호스팅 비용은 모두 무료"라며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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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과 비용에 대한 고민도 잊지 말라는 조언도 있었다. 예산 계획을 세워 자금 문제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다. 사업 로드맵도 세워서 기간별 달성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권 팀장은 "플랫폼 구축과 운영, 교육, 마케팅까지 카페24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스마트모드나 프로모드 중 선택해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들어간 에디봇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상세페이지도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