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7일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동남아 시장 매출 극대화 위한 K브랜드 쇼피 판매 활성화 전략' 웨비나를 열고 동남아 지역 진출 비결을 밝혔다.
카페24 해외마켓담당 송준환 매니저는 "커버낫과 모코블링 등 다수 쇼핑몰이 카페24 ‘마켓플러스’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몰의 상품을 쇼피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동남아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 오픈마켓 판매 솔루션 마켓플러스는 ▲통합 대시보드 ▲통합 상품관리·주문관리 ▲통합 이미지 관리 ▲마켓상품 가져오기 ▲연동마켓 자동 로그인 ▲에디봇 지원
▲재고관리 등 기능을 통해 전 세계 50여 개 판매 채널 연동을 지원한다.
송 매니저는 각 쇼핑몰의 사례를 들어 쇼피에 진출할 때 활용 중인 마켓플러스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쇼핑몰 커버낫은 '이미지스테이션' 기능을 활용한다. 매우 긴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활용하는 한국과 달리, 쇼피에서는 정사각형의 상품 이미지가 상세페이지 역할을 하는데, 이미지스테이션을 활용하면 한국에서 사용하던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손쉽게 쇼피에서 권장하는 이미지 크기로 자동 수정할 수 있다.
쇼핑몰 모코블링은 전문 번역 프로젝트 매니저와 현지인이 구매에 필요한 핵심 상품 정보를 현지어로 번역해주는 유료 서비스 ‘프리미엄 번역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수제화 브랜드 지니킴은 재고관리 솔루션(WMS)로 쇼피 송장번호를 연동 받아 활용하는 방식으로 주문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마켓플러스는 국가별 쇼피 마켓의 주문을 모아서 처리하는 기능과 해외 송장을 출력하는 기능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송 매니저는 “지난 4월에 진행했던 웨비나에서는 동남아 시장의 비전과 쇼피 시작 단계에 대한 안내를 했다면, 이번 행사에서는 카페24를 활용해 쇼피를 잘 운영하는 법을 안내했다”며 “카페24는 마켓플러스 외에도 '판매•운영•물류•확장' 등 네가지 영역에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쇼피는 지난해 거래액이 354억달러(약 40조원), 주문량 28억건을 기록한 동남아시아 최대 오픈마켓 중 하나다. 온라인 사업자는 마켓플러스를 통해 자사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쇼피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등 7개 국가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다.
쇼피코리아 정주리 사업개발팀 매니저는 쇼피 입점 이후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소개했다. 정 매니저는 특히 하반기 진행하는 판매 촉진 행사 ‘쇼피 더블데이’(▲9월 9일 ▲10월 10일 ▲11월 11일 ▲12월, 12일)에 모바일 앱과 쇼핑몰 페이지에 소비자가 대거 유입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캠페인 쇼피에서 판매된 제품 수는 20억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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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매니저는 “판매 촉진 행사 '쇼피 더블데이'는 평균 대비 3배에서 4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이에 더해 쇼피에는 앱 내 쇼피 피드(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기능), 쇼피 라이브 스트리밍 타겟•키워드 광고, 무료 배송, 캐시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마켓플러스를 활용하면,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동남아시아로 손쉽고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가 동남아에서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