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사장 주대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지자체 예‧경보시스템 연동용 통합 게이트웨이 기술에 대한 ‘기술 무상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지역 경보 시스템은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매체 간 상호 연동이 되지 않고 중앙 정부와 직접 연동되지 않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 기술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의 R&D 성과로 끝나지 않고 중소기업 사업화를 위해 무상 기술이전(25개 기업)이 이뤄짐으로써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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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과 행정안전부의 수요가 연계돼 정부출연연구소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중기부 직생품목의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에 기술을 이전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 산업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이 이뤄진 다매체 기반의 멀티미디어 재난정보전달플랫폼은 재난상황 발생 시 이동통신망, 방송망, 지자체와 민간 매체로 동시에 매체특성 기반 맞춤형 재난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지자체에서 이기종 예‧경보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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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지자체 예‧경보시스템 연동용 통합 게이트웨이는 ITU-T 표준인 CAP 프로토콜을 통해 플랫폼과 지자체 예‧경보 시스템을 상호 연결해 재난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윤세정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부설연구소장은 “ETRI에서 이전받은 기술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재난방송, 재난문자전광판, 민방위경보 등 통합 운영이 가능한 재난안전 플랫폼”이라면서 “협동조합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보급 확대에 다각적인 노력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