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ETRI와 무상기술이전 계약 체결

지자체 예‧경보 통합 게이트웨이 표준기술…중기 산업 활성화 디딤돌 역할 기대

방송/통신입력 :2021/11/19 15:49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사장 주대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지자체 예‧경보시스템 연동용 통합 게이트웨이 기술에 대한 ‘기술 무상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지역 경보 시스템은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매체 간 상호 연동이 되지 않고 중앙 정부와 직접 연동되지 않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 기술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의 R&D 성과로 끝나지 않고 중소기업 사업화를 위해 무상 기술이전(25개 기업)이 이뤄짐으로써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김형준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과 행정안전부의 수요가 연계돼 정부출연연구소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중기부 직생품목의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에 기술을 이전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 산업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이 이뤄진 다매체 기반의 멀티미디어 재난정보전달플랫폼은 재난상황 발생 시 이동통신망, 방송망, 지자체와 민간 매체로 동시에 매체특성 기반 맞춤형 재난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지자체에서 이기종 예‧경보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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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지자체 예‧경보시스템 연동용 통합 게이트웨이는 ITU-T 표준인 CAP 프로토콜을 통해 플랫폼과 지자체 예‧경보 시스템을 상호 연결해 재난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윤세정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부설연구소장은 “ETRI에서 이전받은 기술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재난방송, 재난문자전광판, 민방위경보 등 통합 운영이 가능한 재난안전 플랫폼”이라면서 “협동조합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보급 확대에 다각적인 노력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