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금액·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

수출 32.9%↑, 내수 61.4%↑…10개월 연속 호조

카테크입력 :2021/11/18 12:59    수정: 2021/11/18 15:56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10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금액·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3만8천538대, 내수는 61.4% 증가한 3만4천137대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누적 판매 대수도 수출 31만7천603대, 내수 28만3천332대로 집계되며, 작년 누적 판매 대수 수출 27만1천327대, 내수 22만7천89대를 넘어섰다.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3만8천538대로 나타났고, 수출 금액은 41.8% 증가한 11억4천만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수출 비중 25.1%, 수출 금액 29.7%를 차지하며 대수·금액·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료별 수출 대수는 하이브리드 1만7천993대(29.1%↑), 전기차 1만6천718대(27.4%↑), PHEV 3천774대(97.7%↑), 수소차 53대(55.9%)였다.

아이오닉5(5천71대), 니로EV(4천208대), EV6(4천189대), 투싼HEV(4천125대), 아이오닉HEV(3천670대) 등이 수출 대수 증가에 기여했다.

수출 금액은 41.8% 증가한 11억4천만달러를 달성, 2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친환경차 최고 월 수출 금액 달성에 기여했다.

연료별 수출 금액은 전기·수소전기차 6억1천만달러(16.0%), 하이브리드 4억달러(10.5%), PHEV 1억2천만달러(3.2%)였다.

전기·수소전기차 수출 금액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를 기록, 전체 친환경차 수출 금액 상승에 기여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1%, 수출금액의 29.7% 차지하며 대수·금액·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친환경차 수출대수비중은 2019년 10월 11.5%, 2020년 10월 15.4%, 2021년 10월 23.8%로 지속 증가했다.

수출금액비중도 2019년 10월 14.5%, 2020년 10월 20.0%, 2021년 10월 29.7%로 계속해서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차 누적 수출금액은 2021년 10월 기준 91억2천만달러"라면서, "이르면 내달 누적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 차종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4% 증가한 3만4천137대를 판매했고,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p 상승한 27.2%를 차지해 역대 최고 내수판매비중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오닉5(3천783대)였고, 그랜저HEV(3천137대), 쏘렌토HEV(2천913대), EV6(2천762대), K8HEV(2천183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 판매 대수는 하이브리드 2만413대(27.9%↑), 전기차 1만934대(204.1%↑), PHEV 1천850대(93.3%↑), 수소차 940대(4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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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전기차는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신규 차종이 호조세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내수판매비중은 2019년 10월 7.6%, 2020년 10월 13.3%, 2021년 10월 27.2%로 지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