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금 기습인상...프리미엄 1만4500 → 1만7000원

홈페이지에 공지...기존 가입자도 인상 요금 점진적으로 적용

방송/통신입력 :2021/11/18 12:56    수정: 2021/11/18 15:25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 이용요금을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여러 나라에서 요금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 이용자가 요금 인상 시기를 예상치 못하는 점이 논란이다.

18일 넷플릭스는 홈페이지에 인상된 요금을 공지했다.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요금 인상은 처음이다.

동시접속 4명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4천500원에서 1만7천원으로 인상됐다. 동시접속 2명을 지원하는 스탠다드 요금제는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인상됐다.

HD 또는 UHD 화질을 지원하지 않는 베이식 상품은 9천500원의 기존 요금을 유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국내서도 이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내에서 인상된 요금은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도 결제일 이후 30일이 지나면 새 요금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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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방한했던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요금 조정은 늘 검토중인 사안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소송에서 패소한데 따른 요금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