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롯데쇼핑, 스타트업·중소상공인 성장 돕는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와디즈가 1천억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이어, 롯데쇼핑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스타트업과 중소상공인(SME) 생태계 확장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롯데쇼핑과 와디즈 판교사옥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 및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와디즈의 시리즈D 투자 유치 이후 전략적 투자자(SI)인 롯데와 함께 스타트업, SME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지원 협업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왼쪽)와 롯데쇼핑 정경운 전략기획부문장(오른쪽).

이번 협약은 펀딩, 증권 발행 등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창업자, 신생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메이커'에 대해 전방위적인 성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먼저 첫 번째 솔루션으로 와디즈와 롯데쇼핑은 '스케일업 펀드 조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와디즈를 통해 검증된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직접 투자와 함께 추후 판로 개척 및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쇼핑의 유통채널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와디즈의 플랫폼 사업과 롯데 계열사들의 중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노하우를 분석, 활용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응용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롯데쇼핑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많은 메이커들이 와디즈 플랫폼 내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정경운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와디즈를 통해 검증된 역량있는 기업과 브랜드를 발굴, 투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