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사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성숙 대표의 거취와 경영쇄신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7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열고 경영쇄신안과 조직개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회사 안팎에서 경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역시 직원들에게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 회사를 이끄는 것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네이버 이사회 안건 등은 확인된 바 없지만, 업계에서는 한성숙 대표가 물러나고 새로운 경영진이 꾸려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후임으로는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리더도 하마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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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책임리더는 1981년생으로 서울대,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17일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와 관련 논의가 된다고 해도,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대표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다만 네이버에서 올해 연말까지 경영쇄신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해온 만큼, 구체적인 방향은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