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D-1, 출품작 살펴보니…미출시 기대작 대거 출품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그라비티 등 출시 예정작 소개...크래프톤 등 서비스작 출품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6 15:39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1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여파로 출품 게임 및 IT 기업 등의 참여는 크게 줄었지만, 오랜만에 신작과 이용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스타 메인후원사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시프트업, 그라비티 등이 출시 예쟝작을 소개하고, 크래프톤은 따끈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로 참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1이 내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1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성인과 미성년자 구분 없이 백신접종 완료 또는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자만 행사 참관이 가능하다.

이는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전시 및 비즈니스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부산시와 사무국 측의 판단 때문이다.

올해 지스타는 총 1천221부스(B2C 908부스, B2B 313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B2C 부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되며, 지스타TV를 통해 온라인 방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7종 출품...기대작 우마무스메 출전

그렇다면 올해 지스타에선 각 게임사들이 어떤 신작을 소개하고, 부대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까.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출시를 앞둔 신작과 기존 인기작 총 7종을 지스타 메인 전시장인 B2C에 전면 포진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출시 예정작을 보면 우마무스메를 비롯해 에버소울 등이 있다. 또 서비스 중인 오딘과 기다언소울, 이터널 리턴도 출품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1’ 부스 조감도 공개.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흥행 예상작이다. 이 게임은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우마무스메가 등장하며, 레이스의 승리와 육성의 재미를 강조한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다.

에버소울과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수집형 RPG 장르라면, 가디스오더는 호쾌한 액션성을 담은 횡스크롤 액션RPG로 요약된다.

또한 이 회사는 미출시작 외 오딘과 이터널리턴,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를 출품한다.

시프트업과 그라비티, 각각 출시 예정작 소개

김형태 사단이 이끌고 있는 시프트업은 지스타 기간 니케: 승리의여신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B2C에 마련한다.

니케: 승리의여신은 프로젝트: 니케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시프트업의 차기작이다. 이 게임은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장르다.

여기에 시프트업은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이브의 영상을 지스타 현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시프트업 지스타2021 부스.
그라비티 지스타 2021 부스 조감도.

지스타 단골 게임사인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계승한 신작을 대거 출품한다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B2C 부스에 멀티 플랫폼 기반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 원작사가 직접 발키리의 세계관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V: 부활, 시네마틱 뉴트로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프로젝트 T, NBA 라이즈, 밀크메이드 등 출시 예정작 7종을 선보인다.

그라비티의 서비스 타이틀도 공개된다. 내년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뿐 아니라 한국, 일본 흥행 돌풍에 이어 미국 및 캐나다로 진출하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콘솔 시장에서 화제가 된 그란디아, 닌텐도스위치용 게임 닌자라가 대표적이다.

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출품...위메이드 위믹스 플랫폼 연합 확대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 회사는 B2C 전시관 디자인 및 구성에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만의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 등을 드러낸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 자체 개발작이자 글로벌 서비스 작으로, 전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뒤를 이어 단기간 인기작에 떠오른 상태다.

크래프톤은 오는 18일부터 '뉴배 챌린지 매치' 및 라이브 토크 등 직접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현장에서의 열기를 온라인에서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30분 생중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로 지스타 2021 공략.

이와 함께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와 엔젤게임즈 등도 지스타 B2C에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위메이드와 엑솔라, 큐로드 등은 각각 B2B 부스를 통해 주력 비즈니스 등을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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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스타 개막을 전후로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 연합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면, 미르4 글로벌 결제 솔루션 파트너사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엑솔라는 그간 성과 소개와 신규 파트너 게임을 찾는데 팔을 걷어붙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과거 규모 대비 절반 정도 줄어 아쉽지만, 신작과 이용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흥행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