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지원하기 위해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시 안전 요구사항, 실내 배송 로봇 등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회 로봇 기술 및 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실내 주행, 엘리베이터 탑승 등 로봇이 건물 내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사람과 접촉해야 하므로 ▲속도제어, ▲위험상황에서의 보호정지, ▲높낮이차·틈새극복, ▲추락·넘어짐 방지 등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행정안전부(승강기 안전기준 소관)와 협력해 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에 관한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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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과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이동형 협동로봇(모바일머니퓰레이터), ▲로봇에 의한 서비스 등 산업계 수요가 활발한 분야를 중심으로 표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에 관한 국가표준을 제정함으로써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면서 “로봇의 안전과 평가방법 등에 관한 표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국방, 의료, 재난구조,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 로봇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