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가 대한민국명장회와 손잡고 숙련공 기술빅 데이터를 로봇에 접목, 제조공정 고도화에 나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김영삼)은 대한민국명장회(회장 홍종흔)와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마이스터 로봇화 공정 수요발굴 ▲마이스터 전문가 공정 작업 데이터수집 ▲전문가 네트워크 명장회 회원 자문 지원 ▲과제성과 및 사례전파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ETI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기관으로 참여하는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KETI 관계자는 “주조·단조·용접·열처리 등의 제조 공정은 숙련공 기술 의존도가 심하지만 인력난으로 인해 노하우 단절 가능성이 높다”며 “숙련공의 기술 노하우를 로봇으로 구현해 제조 공정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TI는 이 사업을 통해 숙련공의 현장 노하우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제조산업 3대 분야(금속가공,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에 활용하는 로봇화 장비를 우선 구현할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KETI가 보유한 로봇·빅데이터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민국명장회 기술인의 제조공정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금속가공,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로봇·빅데이터 기반 중소 제조공정 고도화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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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는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센터장 황정훈)를 통해 로봇 시스템, 작업, 모션, 지능 기술 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기반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는 등 로봇 분야 첨단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기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민국명장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으로 대한민국명장을 발굴, 양성, 지원하는 법인으로 명장이 보유한 기술 및 지식을 전수하는 숙련기술 장려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