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로 '애플카' 만들어 봤더니…

英 ‘바나라마’ 애플 특허 문서 기반으로 ‘애플카’ 컨셉 제작

인터넷입력 :2021/11/11 15:15    수정: 2021/11/11 15:49

자동차 전문가들이 애플이 그 동안 등록한 특허를 기반으로 애플카 3D 콘셉트로 제작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자동차 리스 업체 바나라마(Vanarama)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카 3D 콘셉트로 제작해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HbnOuD)

사진=바나라마

공개된 콘셉트 카는 내·외부 디자인을 360도로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자동차 디자인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모서리가 좀더 둥근 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자동차의 상단부터 앞 유리, 창문, 선루프를 구성하는 기둥 없는 차체 구조(특허번호 US10309132B1)다. 이렇게 되면, 차 안이나 창 밖을 볼 때 가려지는 부분이 없어진다.

사진=바나라마

자동차 도어(특허 US10384519B1)도 어댑티브 도어가 채택됐는데, 아이폰의 측면 전원 버튼과 비슷하게 디자인됐다. 또, 맥 프로 스타일의 메쉬 그릴, 부드러운 화이트 마감 색상도 애플 스타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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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나라마

자동차 내부는 전체 대시보드에 걸쳐 확장된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특허 US20200214148A1)를 구현했고 여기에 온도조절기, 애플맵 등 다양한 앱이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에 내장된 ‘시리’(특허 JP2020173835A)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콘셉트 디자인은 실제 소문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단순히 애플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완벽한 상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개된 애플카 디자인은 애플이 향후 전기차에 통합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