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게임용 미니PC '스팀덱' 내년 2월로 출시 연기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급 문제 해결 못해"

홈&모바일입력 :2021/11/11 07:57

밸브가 지난 7월 공개한 게임용 미니PC '스팀덱' 출시 시기를 내년 2월로 연기했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필요한 부품을 제때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스팀덱은 7인치 터치스크린과 아날로그 방식 입력장치와 버튼 등을 내장한 미니PC이며 AMD가 개발한 젠2(Zen 2) 아키텍처 기반 4코어/8스레드 APU를 탑재했다. 스팀에서 판매하는 게임을 들고 다니며 즐길 수 있다.

밸브가 7월에 공개한 게임용 미니PC '스팀덱' 정식 출시를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사진=밸브)

밸브는 지난 9월 스팀덱 시제품을 일부 게임 개발자들에게 보냈고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밸브는 10일(미국 현지시간) 스팀덱 예약자에게 보낸 메일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기 출시가 내년 2월 이후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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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는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원재료 부족 문제로 일부 부품이 생산 시설에 제때 도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생산 일정 변동에 따라 스팀덱이 실제로 예약자에게 배송되는 시기는 2022년 2월 이후가 될 것이며 실제 배송 시기도 두달씩 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