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서비스 업체인 하이킥이 보행자 안전을 위한 기능이 강화된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킥 이용자가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경우 하이킥 킥보드가 시속 8km 이내로 속도가 줄어든다.
하이킥은 11월 말 이내 업데이트되는 하이킥 플랫폼을 통해 안전 강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킥 공유 전동킥보드의 이번 업데이트는 킥보드의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의 경우 전동킥보드와 보행자가 함께 다니는 도로 특성상 보행자와 사고 위험이 크다. 이에 주행모드 선택을 통해 보행자와 함께 가야 하는 도로 진입 시 보행자가 빠르게 걷는 속도 정도인 시속 8km 정도로 킥보드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동킥보드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진입하는 경우 시속 10km 이내로 자동 감속되도록 설정된다. 고객이 킥보드를 타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진입하는 경우 킥보드의 GPS가 진입을 확인하고, 속도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관련기사
- 공유킥보드 하이킥 "도로교통법 개정 후 사고율 80% 급감"2021.09.27
- 빔모빌리티 킥보드, ‘벨포레 리조트’ 내 달린다2021.09.13
- 국토부, 복합환승센터에 공유모빌리티 연계… 공유킥보드 활성화 기대↑2021.08.27
- 뉴런모빌리티 "자동차 대신 전동킥보드 타세요”2021.04.16
이 외에도 하이킥은 2020년 11월부터 최고 속도를 시속 20km로 제한해 법에서 정한 25킬로 보다 낮게 운행 운행되도록 했다. 또 하이킥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스마트 락커를 적용한 헬멧을 제공 등을 하고 있다.
하이킥 여동엽 이사는 "공유킥보드 운영사는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하이킥은 안전한 공유킥보드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한 플랫폼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