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에너지 신기술 총출동…BIXPO 2021 개막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기조연설…한전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0 09:49    수정: 2021/11/10 16:31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신기술을 총출동하는 ‘2021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1)’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BIXPO 2021은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종합에너지 박람회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다.

‘2021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1)’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이용섭 광주시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벤처기업위원장, 안젤라윌킨슨 WEC 사무총장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BIXPO 2021은 ‘새로운 시대로의 초대: 탈탄소 에너지를 만나보세요’를 슬로건으로 저탄소·친환경 등 지속 발전 가능한 에너지신기술을 선보이는 신기술전시회와 국제콘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일자리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첫날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안젤라 윌킨슨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사무총장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개막행사에서는 정승일 한전 사장이 한전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처음으로 선언하고 의미를 직접 설명한다.

한전은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공급시스템을 전면 혁신해 전환 부문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산업·수송·건물 등 다른 이행 부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BIXPO 2021 행사장 배치도

신기술전시회는 248개 기업이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한전은 국제적 기후위기 대응전략을 반영해 탄소중립관, 해상풍력관 등을 신설하고 KEPCO 홍보관, 신기술체험관, 네트워킹라운지, 비즈니스·수출상담회장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에너지 분야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도 준비했다. 국내외 전력 에너지 분야 리더와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에서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2050 탄소중립 글로벌 동향과 현안을 해결하고 유틸리티의 역할을 모색한다. 월드뱅크(WB),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 국제배전망협의회(CIRED) 등의 주관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국제발명특허전에서는 기업·대학생·일반인 등의 발명품 100점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전시된다. 수소연료전지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를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마련, 현장 면접, 채용 상담 등을 통해 에너지 분야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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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체험관

또 야외에 기후위기체험관과 시민광장문화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기후위기체험관에서는 360도 가상현실(VR) 에어돔 안에서 기후위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국내외 콘퍼런스 참가자와 일반인(대학생) 대상으로 한전 본사, 전력설비(변전소 등)를 견학하는 테크니컬 투어와 광주·전남 명소를 방문하고 문화체험을 하는 컬처 투어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