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내년 말 첫 번째 인터넷 위성을 쏘기로 했다.
아마존은 내년 4분기 인터넷 위성 '카이퍼'를 발사하는 게 목표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지브 바달 아마존 기술 담당 부사장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곧 인공위성이 우주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달 부사장은 "궤도 내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까다로운 환경에서 위성이 얼마나 복잡하고 위험하게 작동하는지 감안할 때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마존은 지구 저궤도에 3천236개 위성을 쏴 전 세계 어디에나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하고 있다. 578개 위성을 궤도에 올리면 카이퍼 초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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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카이퍼위성1호와 카이퍼위성2호로 불리는 두 개의 원형 위성을 발사해 운영하기 위한 신청서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접수했다. FCC는 지난해 아마존이 발표한 카이퍼 10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을 허가했다.
아마존은 지난주에는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초고속 위성 인터넷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