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서브노티카 개발사 언노운월즈 인수...5억 달러 규모

크래프톤 6번째 독립 스튜디오 편입

디지털경제입력 :2021/10/29 18:00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미국의 게임 개발사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의 지분 100% 확보,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 규모는 약 5천858억원(약 5억 달러)이며, 언아웃(Earn Out) 방식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2천929억원(2억 5천만 달러)을 추가 지급할 수 있다.

언노운 월즈는 크래프톤의 6번째 독립 스튜디오로 다양한 PC 및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인수 이후 언노운 월즈의 경영진과 내부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1년 미국에 설립된 언노운 월즈는 찰리 클리블랜드(Charlie Cleveland)와 맥스 맥과이어(Max McGuire)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이 회사의 대표작은 하프라이프 MOD(Half-Life mod),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Natural Selection Series), 서브노티카(Subnautica),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Subnautica: Below Zero) 등이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내년 얼리엑세스를 목표로 새로운 장르의 신규 PC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게임을 중심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강력한 글로벌 메가 IP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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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언노운 월즈는 게임 제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높은 기술력을 겸비한 개발사이며,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으로 전 세계 게이머를 사로잡는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언노운 월즈의 합류로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제작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독창적인 경험을 만들어내자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찰리 클리브랜드 언노운 월즈 CEO는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는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서브노티카와 배틀그라운드는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수정과 피드백을 발판으로 성공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동일하다”며 “크래프톤과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