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재택치료 확대에 대비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27만명분을 선구매 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MSD와 2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와는 7만명분에 대한 선구매 약관을 체결해 정식계약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경구용 치료제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선구매 계약도 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개사(MSD, 화이자, 로슈)의 총 40만4천명분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선구매할 예정이며, 글로벌 공급일정에 맞춰 2022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MSD와 20만명분 구매계약(’21.9월)을 체결했고, 화이자와 7만명분의 선구매 약관(’21.10월)을 체결해 정식 계약을 진행중에 있다. 또 다국적 제약회사 임상진행상황과 허가당국의 승인여부를 모니터링해 13만4천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조속히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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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입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 및 고령 등 고위험 요인을 가진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 처방될 예정이며, 이후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국내 제약사에서도 9개 기업에서 경구용 치료제의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개발된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서도 진행상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점검하고, 또 국내 개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과 또 전임상, 임상, 생산 등 개별 전 단계에 거쳐서 지원을 지속하고, 또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그런 약품에 대해서는 구매 그리고 사용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