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108억1000만 달러(약 129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16억 달러를 밑도는 실적으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3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6.1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9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3분기 순이익은 32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46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공급망 문제에 직면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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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추가 급여와 인센티브, 공급망 제약 등으로 20억 달러의 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1.59% 상승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