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헌혈, 사회적 대접 받아야”

복지부,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헌혈 긍정 인식 홍보 인식 높아

헬스케어입력 :2021/10/26 10:47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헌혈이 가치 있는 일이며, 사회적으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의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헌혈 경험자의 57.0%는 간헐적 헌혈을 하고 있었다. 연 4회 이상 주기적 헌혈은 11.2%, 총 1회만 경험한 경우는 31.8%였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헌혈이 가치 있는 일이며, 사회적으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헌혈에 참여한 동기에 대해 “의미 있는 행동”이라는 응답비율이 70.2%로 가장 높았다. 헌혈경험자의 향후 헌혈 의향은 71.8%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응답자의 57.2%가 평소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혈액 안전성에 대해서는 68.2%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헌혈 경험자의 헌혈에 대한 관심(71.2%)과 안전성 인식도(74.0%)가 높게 나타났다.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6.0%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1.3%가 “헌혈은 자신이 유용하다고 느끼게 한다”고 답했다.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도 70.6%로 높게 나타났다.

헌혈 증진사업 인지도는 헌혈 홍보캠페인이 63.0%로 조사됐다. 헌혈자 예우 증진사업으로 공공시설‧지자체‧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82.7% 및 지역상품권 증정 82.0%, 다회 헌혈자 포상 필요성 71.6% 등의 응답결과가 나왔다.

또 전체 설문응답자는 종이 헌혈증서가 전자 헌혈증서로 대체‧병행되는 것에 대한 긍정 인식을 갖고 있었다(93.9%). 헌혈증서 사용내역과 기증이력 관리를 위한 헌혈 앱 사용의향은 80.7%였다.

응답자의 40.1%는 최근 2년 내 헌혈 홍보활동을 접한 적이 있었다. 접촉 경로는 헌혈의집‧헌혈카페‧헌혈버스가 60.3%로 가장 높았다. 헌혈 홍보 시 접촉이 높고, 효과적인 홍보 매체는 ▲SNS 58.1% ▲TV 55.1% ▲옥외광고 28.6% 순이었다.

아울러 헌혈 홍보 시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해야 한다(62.2%)는 응답과 헌혈한 혈액이 쓰이는 용도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43.3%)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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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국민 신뢰 확보 등을 통해 헌혈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의 만16세~69세 남‧여 헌혈 경험자 500명과 미경험자 500명 등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