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미션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무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를 내년 2월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IT매체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시점은 당초 올해 가을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최근 NASA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 런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과 오리온 우주선의 연결을 성공해 야심 찬 달 탐사 일정의 중요한 이정표를 통과했다. SLS와 오리온 우주선이 결합된 높이는 약 98m로,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높아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NASA는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결합이 완료되면 2022년 2월 발사를 위한 일련의 통합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NASA는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신상태 확인을 포함하여 우주선 발사 전에 완료해야 할 많은 테스트를 제시했다. 또,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로켓에 추진제를 장전 후 시뮬레이션 발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리허설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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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아르테미스 1호는 인간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유인 달 탐사 미션인 아르테미스2호의 탐사 전에 달과 그 너머까지 인간 존재를 확장하려는 우리의 약속과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1호는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에 SLS와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NASA 아르테미스 임무는 2024년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 2명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