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에 있는 헬라스(Hellas) 분지에서 신비로운 소용돌이가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 연방우주청 로스코스모스(Roscosmos)의 엑소마스 가스 추적 궤도선(ExoMars Trace Gas Orbiter)이 화성의 헬라스 분지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지름이 2,300km, 깊이가 7km인 헬라스 분화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이자 오래된 운석 충돌구로 알려져 있다.
ESA는 지난 5월 엑소마스 가스추적궤도선의 CaSSIS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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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서 보여지는 화성의 지표면은 화성에서 가장 낮은 지점 중 하나다. ESA는 성명을 통해 "사진 속 풍경의 소용돌이 치는 모습이 흘러가는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며, "그 기원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하지만 소금의 지각변동, 얼음의 점성 변형이나 침전물 등 여러 서로 다른 프로세스 중 하나에서 기인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7년 헬라스 분화구에서 사막 같은 곳이 구불구불한 선으로 가득 찬 풍경으로 기묘하고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이 촬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