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친환경 경영을 가속한다.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최근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고 12월 초부터 친환경 화학 원료인 리뉴어블 납사를 SK 울산CLX(컴플렉스)에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리뉴어블 납사는 대두유·팜유·폐식용유 등을 활용해서 만든 친환경 화학원료다.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은 원료에서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엄격하게 점검해 부여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친환경 도시유전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SK지오센트릭의 화학제품이 친환경적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SK지오센트릭 측은 “ISCC PLUS 인증, 즉 글로벌 친환경 화학기업으로 인정 받은 것은 당사 석유화학설비가 친환경 제품 생산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공인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해 제품을 생산해서 도입 물량만큼 ISCC PLUS 인증 석유화학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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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기존 납사 보다 비싼 가격에도 화학제품 원료로 친환경성이 뛰어난 리뉴어블 납사 도입을 결정했다. 올해 약 3천톤을 시작으로 앞으로 연간 10만톤 이상 규모로 투입량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량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바이오 원료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리뉴어블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ISCC PLUS 인증을 통해 설비·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 받은 만큼, 친환경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그린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실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