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조성한 111억원규모의 5호 펀드(개인투자조합)의 첫 투자처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택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예술특화 메타버스 스타트업 '믐'(대표 김휘재)에 시드투자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믐은 지난해 9월에 설립됐다. '예술과 테크놀로지로 사람과 가치를 잇는 소통'이라는 기업미션을 이루고 장기적으로는 '창작을 존중하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기업비전이다.
특히 이 회사는 메타버스 가상 전시공간 플랫폼인 믐을 개발했다. 2D 작품 사진에서 조각, 오브제와 같은 3D 작품을 구현할 수 있는 온라인 3차원 전시장을 운영하면서 현재 작가 회원 300여 명, 전체 회원 1천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공연 등의 예술 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등장한 플랫폼 믐을 이용하면, 창작자는 본인만의 스튜디오를 만들고 그 안에 작품을 배치하고 배경음악을 흐르게 하거나 전시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전시에 목마른 20~40대를 메인타깃으로 개인 스튜디오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실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므미(캐릭터)'와 제스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므미는 헤어 스타일, 액세서리, 옷, 피부 등 개인의 개성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김휘재 믐 대표는 “플랫폼 믐은 미술분야 시장과 메타버스 성장예측 시장, AR/VR/MR 콘텐츠 시장을 타킷으로 하고 있다. 예술인들이 겪는 비용적인 고충이나 저작권과 관련된 법적 문제 해결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작가가 온라인 데이터로 작품 이미지를 CCL라이선스 조건으로 판매할 수 있어 판매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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믐은 국내 전문 미술작가의 80% 이상 점유와 미술관심자 20만명 확보, 전시기관의 디지털트윈 전시회 500건 이상 개최가 목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각종 메타버스들을 활용한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믐처럼 문화 예술, 그중에서 미술 분야에 집중한 메타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미술 작품을 메타버스로 전시하고, 온-오프 연계 전시 등 코로나19로 다소 침체된 예술업계와 전시시장에 새로운 미래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